안녕하세요~ 별★2에요~^^
다른 사람들은 날씨가 너무 좋다며 소풍 가고 싶다고 들떠있는데 저만 감기 기운으로 으슬으슬해서 몸보신을 하러 갔습니다. ㅠㅠ
오랜만에 신길동에 위치한 원조호수삼계탕에 방문했는데요, '삼계탕'하면 맛집으로 손에 꼽히는 곳 중 한 곳입니다.
방송에도 여러번 소개가 됐었던 곳인데 저는 좋아하는 곳이지만 자주 방문하기는 힘든 곳이기 때문에 오래간만에 방문이 더 반가운 느낌이었습니다.
주차는 평일에는 대로변에하고 주말에는 뒤편에 있는 학교 운동장을 활용하는데요 주차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주차 장소를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요 따로 지불하는 요금도 없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본관을 중심으로 별체가 정말 많은데 단독 주택을 개조해서 넓히거나 주변 건물로 넓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점심때나 저녁때에는 서두르지 않으면 대기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기가 길어지거나 하면 바로 별체를 오픈하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는 일은 없습니다.
저는 사실 호수삼계탕을 생각하면 기본찬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기본 찬이라고는 오이, 고추, 깍두기, 채소를 찍어먹을 고추장이 전부라 특별한 것은 없지만 오이와 고추가 과일처럼 달고 너무 싱싱해서 아삭하고 시원해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흔하게 사 먹을 수 있는 채소인데 왜 여기만 오면 이렇게 맛있을까 생각해보면 싱싱함도 있지만 고추장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추장이 짜거나 텁텁하지 않고 인위적이지 않은 단맛을 내서 듬뿍 찍어먹어도 부담이 없고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깍두기도 다른 맛집에 밀리지 않게 맛있는데 그래도 삼계탕을 먹게 되면 저는 깍두기보다 오이와 고추에 손이 더 많이 가게 되더라고요~ 처음에 갔을 때는 삼계탕이 나오기 전에 오이를 너무 많이 먹어서 삼계탕을 전부 못 먹을 정도로 배가 불렀는데 몇 번 가다 보니 이제는 조금씩 조절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기본찬은 셀프로 리필 가능해요~
삼계탕은 주문을하면 3분 정도면 바로 나옵니다. 얼핏 주방을 본 적이 있는데 몇십 개의 삼계탕이 계속해서 끓고 있더라고요~ 원래 개인적으로는 맑은 국물의 삼계탕을 좋아했는데 호수삼계탕에서 걸쭉한 삼계탕을 처음 먹어보고는 반해버렸습니다. 닭 머리와 닭발 등을 푹 고아낸 물에 들깨, 찹쌀, 땅콩, 참깨가루 등을 풀어서 만든 육수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더 고소하고 담백하고 죽인 듯 수프인 듯 하지만 느끼하지 않고, 정말 한 끼 제대로 먹은듯한 든든함을 주는 맛입니다.
물론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이 될수도 있지만 한번 맛보면 쉽게 잊지 못하는 맛이기도 합니다~^^
정말 맛있게 한그릇을 다 비웠더니 일어나기도 힘들더라고요 ㅎ
그래도 커피 한잔은 해야겠죠? 호수삼계탕에서 식사를 하고 영수증을 보여주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직영 커피숍이 있는데, 호수삼계탕 뒤편에 위치한 학교 앞에 있습니다. 할인이 많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코스처럼 방문하게 되는 곳입니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까지 마시고나니 정말 감기기운이 사라진 것 같더라구요~^^
감기가 뚝 떨어질 정도로 건강하고, 가족들이 생각나는 맛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가족 들과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원조호수삼계탕 위치는요~
원조호수삼계탕 기본정보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342-325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30
- 마지막 주문 : 21:00
- 주차여부 : 주차 가능(주차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별도의 비용 없음)
소개된 TV 프로그램
- 2TV 생생정보 116회 16.06.21 삼계탕
- 수요 미식회 24회 15.07.08 삼계탕 / 들깨 삼계탕
- 생방송 오늘 저녁 157회 15.07.02 삼계탕
- MBC 파워매거진 118회 13.01.30 삼계탕
요즘 날씨가 너무 좋죠? 모두 따뜻한 봄날을 가득 느끼는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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