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2입니다.
여러분은 '왕좌의 게임'이라는 미드를 아시나요? '왕좌의 게임'은 2011년 4월 17일부터 현재까지 HBO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로, 조지 R.R. 마틴의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입니다.
저는 '미드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에도 관심이 없었던 1인이었는데 3년 전 무더운 여름날 잠 못 이루다 '게임방이나 가자'하고 나와 이것저것 보다가 게임방에 저장돼있던 '왕좌의 게임'을 시즌1부터 보게 되었습니다.
이게 시작이었습니다. 그 뒤로는 멈출수가 없더군요. 한 시즌을 보기 시작하면 그게 몇 시간이던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밤을 새는건 물론이고 밥 먹는 시간도 아깝더라구요~ㅎ 결국 저는 시즌 6까지 다 보고야 말았습니다. 기다리며 보는 것도 그만의 묘미가 있겠지만 그동안 나왔던 시리즈를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저에게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 후에야 '미드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한다'는 말을 100%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재 작년 '왕좌의 게임'시즌 7을 보고 나서 시즌8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2019년 4월 15일 '왕좌의 게임' 시즌8이 시작됐습니다. 두근두근 얼마나 기대되던지 드라마 가지고 이 정도일까 싶으실 수 있겠지만 아는 사람들은 다 알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왕좌의 게임'은 시즌8을 끝으로 긴 여정이 마무리되는데, 너무나 아쉬운 마음에 회차별로 리뷰를 남기려고 합니다. 리뷰 내용에는 스포가 포함돼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지금부터는 짧게 '왕겜'으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왕겜 시즌8은 6개의 에피소드로 짧은 분량이어서 저는 1화부터 빠르게 진행이 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1화는 마치 폭풍전야와 같은 조용한 분위기로 시즌7의 1화와 마찬가지로 지금까지의 일화를 리마인드 하는 에피소드로 시작됐습니다. 공개된 러닝타임을 보면 1, 2화는 50분 내외의 분량이고 3화부터가 1시간이 넘는 분량인걸 보면 3화부터 본격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드디어 익숙한 음악과 함께 오프닝이 시작되는데요, 그간 왕겜 오프닝에서는 시즌마다 새로운 도시가 나오면서 그 도시를 보여주었습니다.
시즌8의 오프닝에서는 시작하자마자 웨스테로스가 얼마나 큰 위기에 처했는지 여지없이 보여집니다. 시즌7 마지막에 나이트 킹의 힘으로 돼 살아난 용이 파괴한 장벽의 모습이 나오고 바닥이 얼음으로 변하여 당도한 곳은 기프트 지역의 최상위에 위치한 움버 가문의 라스트 허스라는 성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킹스 랜딩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시즌7에서 콰이번이 개발했던 안티 드래곤 발리스타의 모습과 최강의 용이었던 발레리온의 스컬도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 왕좌의 게임의 승자가 앉게 될 철 왕좌의 모습이 나오며 오프닝이 마무리됩니다.
드라마의 시작은 윈터펠에 들어오는 대너리스와 존 스노우의 모습과 이것을 지켜보는 아리아와 윈터펠의 사람들 그리고 압도적인 거세병의 군대와 함께 드래곤이 등장하고 이것을 본 북부인들의 겁에 질린 모습도 나옵니다.
북부의 가문들은 왕의 자리를 포기하고 대너리스에게 충성을 맹세한 존 스노우에게 불만이 많은 상태인데 대표적으로 움버 가문의 사람들은 장벽이 무너지면 윈터펠로 집결하라는 명령도 무시한 체 자신들의 성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그래서 존은 이번 1화의 첫 장면으로 나오는 움버 소년에게 서둘러 윈터펠로 철수하라는 명령을 전하라고 합니다.
화면은 킹스랜딩으로 옮겨지고 그곳에서는 황금 용병단을 데려온 유론과 서세이가 잠자리를 갖게 되는데요, 서세이는 임신을 했다고 했었는데 조금 의아했습니다. 필요한 것을 갖기 위해서였는지 제이미를 잡기 위해서 자신이 임신했다는 거짓말을 한 것인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 뒤에 용을 타고 날아가던 존 스노우와 대너리스는 키스를 하는데 그걸 빤히 쳐다보는 드래곤의 표정은 사실 너무 귀여웠습니다.^^
브랜은 샘에게 이제 진실을 말해야 할 때라고 말하지만 존은 네 형이니 직접 말하면 안돼냐고 합니다. 그러자 브랜은 존은 내 형이 아니고 누구보다 샘을 신뢰한다고 말하며 바로 지금이 때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샘이 존에게 존의 출생의 비밀을 말해주게 됩니다. 샘은 존에게 너는 '칠왕국의 왕'이라고 말합니다. 존의 어머니는 리아나 스타크이고 진짜 친아버지는 리에가르 타가리옌으로 철 왕좌의 진정한 계승자인 아에곤 타가르옌이라고 말하자 존은 혼란스러워합니다.
이와 관련된 암시는 있어서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존은 처음 알게 된 사실이기 때문에 매우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샘은 존에게 네가 여섯 번째 아에곤 타가르엔으로 진정한 왕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투르문드와 베릭이 라스트 허스에 도착하는데 이미 라스트 허스는 백귀들이 전부 휩쓸고 지나간 뒤였습니다. 거기서 나이트 워치의 사령관 들러레스와 그의 일행을 만나고 기겁할 만한 장면이 하나 나오는데요, 1화 첫 장면에 나오던 움버 소년이 백귀가 되어 벽에 괴물 모습으로 걸려있었습니다. 정말 뿔쌍했지만 너무 무섭게 소리를 질러 넋 놓고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마지막 장면에는 윈터펠에 도착하는 제이미와 제이미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브랜의 눈이 서로 마주치고 제이미의 놀란 표정과 브랜의 무표정이 교차되며 1화가 끝이 납니다.
우선 전체적으로 지난 이야기들을 회상하며 주인공들을 만나게 돼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번 1화는 인물과의 만남으로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앞으로 남은 시즌8의 이야기들이 더욱더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나이트 킹과의 전쟁을 위해 윈터펠에 집결하는 모든 사람들은 이제 곧 전쟁 준비를 하게 될 것이고 앞으로 이들은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큰 전쟁을 치르게 될 것입니다.
워낙 방대한 스토리를 담고 있어서 자세한 설명을 하지는 못하지만 간단한 내용 정리와 제 느낌을 담아 다음 회차를 기다리며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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