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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2의 사생활/별2가 가본 곳

포천 일동 용암천(유황온천) 방문기

by 깜장별이 2019.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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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2입니다. 

요즘 연일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추운 날에 더욱 생각나는 곳이 온천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나 노천 온천을 즐기면 더욱 좋은데요, 지난주 포천에 유명한 온천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포천 일동 용암천(유황온천)

유황성분이 국내에서 제일 많다는 용암천은 포천 일동에 위치해 있는데요, 도착하자마자 엄청나게 큰 규모에 놀랐습니다. 온천 워터파크나 찜질방이 따로 있는 곳도 아닌데 오로지 온천과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규모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였는데요, 제가 갔을 때에는 평일 오전으로 한산한 편이어서 좋았지만, 한편으로 '이 곳에 사람이 꽉 차면 너무 정신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차장은 꽤 넓은 편이었지만 온천장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에 비하면 부족한 느낌이었구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좌, 우로 남녀로 구분되어 있고 작은 스낵바가 있었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점심 때라 배가 조금 고팠지만 빨리 온천이 하고 싶어서 매표소로 갔습니다.


가격은 성인(8,000 원), 소인, 군이느 지역, 경롤(7,000 원), 할인(7,000 원), 단체 20인 이상(7,000 원)으로 동네 목욕탕처럼 저렴한 편이어서 더욱 정감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입장권을 받아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당연히 촬영하지 못했는데요,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열쇠로 잠근다음 입구에 입장권을 내면 수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발장과 같은 번호의 사물함을 이용하면 되는데, 규모가 컸지만 이용하기 편리한 구조로 되어있고 온천장 이용 후 관리할 수 있는 공간도 많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가운데 커다란 온천탕과 그 외 열탕, 안마탕 등 3~4개의 탕이 더 있었고 저온, 고온, 옥 사우나가 있었습니다. 용암천 온천은 온도가 높지 않고 자체 온도가 41~42도 정도여서 딱 알맞은 온도기 때문에 따로 열을 가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밖으로는 노천 온천으로 탕이 두 개 있었는데 하나는 온천수로 보였고 히노끼탕에 있는 온천수는 열을 가해서 더욱 뜨겁게 해 놓은 듯했습니다. 사실 온천수가 실내에서는 적당한 온도로 느껴졌지만 노천에서는 물도 빨리 식고 추위를 더 느끼기 때문에 온천수가 좀 미지근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뜨겁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줘서 더욱 좋았고 또 좋았던 점은 바깥에 불한증막이 있어서 노천 온천을 즐기다 불가마 사우나를 바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곳에 작은 매점이 있어서 음료를 즐길 수도 있었습니다. 

재밌는 일은 노천 온천을 즐기고 있었을 때 위로 헬기가 지나갔다는 점인데요, 노천 히노끼탕에는 지붕이 있어 괜찮았지만 온천탕에는 지붕이 없었기 때문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포천에는 군대가 많은데 노천 온천을 이용하면서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매력이지만 그 위로 헬기가 날아가다니요.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는데 저는 히노끼탕을 이용 중이어서 다행이었지만 지붕이 없는 곳에서 노천온천을 즐기시던 다른 분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으셨다는 점이 더욱 놀라웠습니다.ㅎㅎㅎ

포천 일동 용암천을 방문해보니 온천과 사우나를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이 너무 좋았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구요, 저는 온천을 하고 나와서 근처에 위치한 한화리조트에 짐을 풀고 포천에서 유명한 이동갈비를 먹으러 갔습니다. 포천 일동 용암천 방문 후 뒤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가겠습니다. 날이 추우니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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