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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2의 사생활/별2가 가본 곳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해수사우나) 방문기

by 깜장별이 2019.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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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2입니다.


오늘은 지난 동계캠핑 이후 방문했던 '켄싱턴리조트 설악 비치' 방문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설악동 야영장 동계캠핑 후 속초 중앙시장 인근에 위치한 코끼리 분식에서 점심을 먹고 저희는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로 향했습니다. 속초중앙시장에서 대략 10분 정도 거리로 매우 가깝기 때문에 입실 시간인 3시보다 훨씬 빨리 도착하게 되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는 여러번 방문했었지만 해수사우나만 이용했었는데 오늘은 1박을 하게 돼서 마음이 조급하지 않고 여유로워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1층에서 공사중이네요. 그래도 낮에는 조금 시끄러웠지만 방에서는 잘 느낄 수 없었고 밤에는 괜찮았습니다.

이 곳은 오래된 곳이라 시설이 다소 열악한 면이 있지만 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이용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는데요, 우선 리조트 앞에 조경이 잘돼 있어 낮에는 가벼운 산책을 하기도 좋고 밤에는 이쁜 조명으로 사진 찍기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해변도 가까운데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이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형물도 많이 있어 해변이 너무 이뻤습니다.


한 낮이었어도 바람은 차가웠지만 햇빛이 따뜻해서 해변에 앉아 한참 동안 일광욕하며 바다도 바라보도 의자에 앉아서 커피 마시며 멍 때리는 기분이 최고였습니다. ^^ 바람이 조금만 따뜻했어도 하염없이 앉아있었을 텐데 조금 추워져서 혹시나 캠핑할만한 곳이 있을까 해변을 조금 둘러보고 해수사우나로 향했습니다.

  
설악동 야영장에서 따뜻한물로 샤워장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사실 겨울에는 이용을 잘 안 하게 되더라구요. ㅎ;; 2박 동안 찝찝했던 몸을 따뜻한 물에 담글 생각을 하니 벌써 몸이 가벼워지는 듯합니다. 해수사우나 가격은 일반 이용은 11,000원, 투숙객은 6,500원, 분양 회원은 5,500원, 군인은 5,000원, 어린이는 3,000원인데 저희는 숙소 예약 안에 사우나 이용과 조식이 포함된 상품으로 10만 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으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우선 체크인을 하고 사우나를 이용했습니다. 사우나가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지만 탕 안에 앉으면 바다를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뜨거운 해수에 몸을 담그고 바다를 바라보는 기분이 정말 좋더라구요.

  
개운하게 사우나를 즐기고 나왔는데도 3시가 안됐지만 이용이 가능하다고해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한 층이 어찌나 넓고 방이 많은지 짐을 들고 한참을 들어가서야 방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방에 들어갔는데 제가 자주 갔었던 속초 오션투유와 크게 다른 느낌은 아니었지만 매우 깨끗했고 창 밖으로 조금 전까지 즐겼던 해변이 바로 앞에 보여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실 오션 투유는 오션뷰라고 해도 해변이 멀어서 멀리 보이는 느낌인데 여기는 바로 앞에 해변이 창 가득히 보이기 때문에 뷰가 정말 좋았습니다. 창문을 살짝 열어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한 시간 정도 낮잠을 자고 일어나 캠핑 때 다 못 먹었던 훈제오리와 김치찌개를 저녁으로 먹으며 소주도 한잔 했습니다. 이 곳은 중앙 남방이어서 6시 이후에나 난방이 들어왔는데 난방이 들어오고 나서는 금방 따뜻해져서 밤에는 조금 더웠습니다. 


일찍 잘까 했지만 이 시간이 아쉬워서 무장을하고 나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리조트 앞으로 만들어진 공원에 조명이 너무 이뻐서 한 바퀴 둘러보고 여기는 오션뷰가 아니어도 밤에는 이 조명 때문에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층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들고 해변으로 나갔습니다. 액자 모양으로 된 조형물에 앉아서(저희 방 안에서 바로 보이는 곳이었어요) 파도소리와 함께 맥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니 '좋다~'라는 얘기가 절로 나왔습니다. 단단히 무장을 해서 그런지 별로 춥지도 않았구요. 한참을 얘기하다 방으로 들어와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조식은 켄싱턴 리조트안에 있는 에슐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저희는 8시쯤 내려갔는데 사람이 매우 많았습니다. 어제 조금 과음을해서 그런지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맛있는 빵 종류가 다른 곳보다 많았습니다. 베이컨이나 소시지 종류는 없었지만 간단한 한식도 먹을 수 있었고 달걀로 즉석에서 만드는 계란빵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3박 일정의 이번 여행은 끝이났지만 마지막까지 또 다른 곳에 캠핑 예약을 고민할 만큼 너무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저는 캠핑 초보라 동계캠핑 준비가 안돼 있어서 이번 겨울에 다시 캠핑을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꼭 한번 다시 캠핑이 하고 싶네요. 캠핑을 하시는 분이라면 행복하고 안전한 동계 캠핑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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