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2입니다.
7월에 열심히 캠핑을 다녔는데 이제야 네 번째 캠핑 이야기를 포스팅하게 됐습니다. 저의 네 번째 캠핑 장소는 '국립 화천 숲속 야영장'인데요 폭염주의가 내렸던 이날 추워서 떨었던 기억과 쏟아질듯한 밤하늘의 별들 그리고 엄청난 모기들이 생각납니다.ㅎ 처음으로 2박을 했던 캠핑이었기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정말 많은 음식을 해 먹었지만 그 자체를 너무 즐기다 보니 음식 사진을 하나도 찍지 못했네요. 그래서 오늘은 캠핑장 위주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우선 국립 화천 숲속 야영장은 사이드 주차가 가능합니다. 사이트 간 간격도 다른 야영장에 비해서 많이 떨어져 있는 편이고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고 데크 사이트보다는 파쇄석 사이트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각 사이트마다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별 배전함이 있고 사이트 중간중간 음용이 가능한 수도 시설이 있어서 개수대까지 가는 불편함을 많이 덜 수 있습니다.
장작 사용은 안되지만 숯불 사용은 가능하고 데크 사이즈는 각기 다르겠지만 개별로 이용 가능한 사이트가 넓어서 활용하기도 좋습니다. 예약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실 수 있고 자세한 방법은 지난 캠핑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야영장 쪽에서 입구쪽 관리실 방향으로 찍은 사진인데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관리실에서 예약 확인을 하면 다소 길다고 느낄 정도로 설명을 잘해주십니다. 입장료를 인당 천 원씩 내야 하고 샤워실 온수를 이용하려면 관리실에서 금액을 적립한 카드를 구입해야 하는데 카드는 사이트당 하나만 제공되기 때문에 둘이 동시에 샤워를 할 수는 없도록 돼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설명을 다 듣고 이제 쓰레기봉투를 받아서 사이트로 이동하면 됩니다. 국립 화천 숲속 야영장은 사이트 옆에 주차가 가능해 비탈길을 한참 올라가야 하지만 부담이 없었습니다.
입구 쪽 관리실 부근에 제1 자동차 야영장 사이트가 15개 있고 쓰레기 버리는 곳과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가 마련돼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사이트가 많지 않기 때문에 편의시설은 작은 편이지만 깨끗하게 관리돼 있어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어 보였습니다. 13~15번 사이트는 1, 2 야영장 어디에도 편의시설 이용이 불편한 위치에 있어 보이니 예약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관리실 주차장 윗쪽으로 중앙 광장이 있고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과 연결되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계곡이 말라 있어서 즐길 수는 없었습니다. 야영장 전체적으로 계곡과 연결된 길을 많이 찾을 수 있었는데 즐길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물이 많이 흐를 때 꼭 한번 다시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제1 야영장에서 윗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다리를 건너면 제2 자동차 야영장이 나오는데 전체적으로 엄청 높은 나무들이 많아서 사이트마다 그늘이 좋습니다. 저희는 제일 위쪽에 42번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경사가 조금 있는 편이라 화장실이나 개수대에 왔다 갔다 하기엔 조금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조용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경사진 면으로 층층이 사이트가 만들어져 있어서 위쪽 사이트에서 아래 사이트가 보이는 면은 있겠지만 옆 사이트와 같이 캠핑 온 기분을 느끼거나 눈이 마주쳐 불편하거나 하는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제2 자동차 야영장 편의시설이 나오는데 개수대는 많지 않지만 정말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정수기와 전자레인지도 이용 가능하며 계곡이 있어서 그런지 탈수기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 입구에는 벌레가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문을 열때마다 문 위쪽에서 강한 바람이 나왔는데 밤에는 이 것도 별로 소용이 없어 보였습니다. 밤에는 온갖 벌레의 모임 장소가 됐지만 그 외에는 깨끗하고 휴지도 잘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샤워실은 작지만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2박 3일동안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네요. 오늘같이 더운 날에는 더욱더 생각나는 캠핑입니다. 그날도 폭염주의보였는데 낮에도 선선해서 긴팔을 입고 있었고 밤에는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추웠으니까요. ㅎ 정말 조용하고 깨끗하게 관리가 잘된 야영장이었고, 전체적으로 사이트가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각자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명당은 27번 사이트였는데 다음에 한번 꼭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별2의 사생활/별2가 가본 곳] - <설악동 야영장> 세번째 캠핑, 속초관광수산시장(속초중앙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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